물품설명
- (개요) 두 개의 액자로 구성된 작품으로, 오른쪽은 작가가 찍은 여러 사진들에서 해당 이미지만 오린 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뒷면에 폼보드를 부착하여 별도 제작된 알루미늄 프레임에 순서대로 끼워 넣어 액자에 담은 것이고, 왼쪽은 작품 제작과정 및 작가 의도*를 찍은 사진출력물을 액자에 담은 것임
*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"The Bird(1968)"에서 여주인공이 모터보트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던 중 새들의 공격을 받는 장면을 재연한 것으로, 현실에서는 울산 공업지역의 까마귀로 표현함으로써 서식지를 찾아 도시에서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새와 인간, 즉 자연과 도시의 관계성에 대한 질문을 환기시키고자 함

- (작가설명) 정연두는 미디어아티스트로 사진 및 영상, 퍼포먼스 작업을 주로 함. '69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서울대 조소과 학사,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하였고, 주요 수상 경력은 '07년 사진-영상부분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, '08년 상하이비엔날레 아시아유럽문화상 등이며, 다수의 개인전시회 이력 있음.

결정사유
- 관세율표 제97류 주4에서 "이 류와 이 표의 다른 류로 동시에 분류될 수 있는 물품은 주 제1호부터 주 제3호까지에서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이 류로 분류한다."고 규정하고 있고,
·총설에서는 "이 류의 주나 호에 규정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상태의 것은 이 표의 다른 류에 분류한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한다."고 해설하고 있으므로, 본 물품이 제97류에서 규정하는 조건에 충족한다면 다른 류에 우선하여 제97류에 분류되어야 함

- 관세율표 제9701호에는 "콜라주와 이와 유사한 장식판"이 분류되고,
·같은 호 해설서에서 (B)콜라주(collage)와 이와 유사한 장식판(decorative plaques)에 대해 "여러 가지 동물·식물·그 밖의 재료의 조각으로 구성되고 그림이나 장식용 디자인이나 모티프(motif)를 형성하기 위하여 조립하여서 배면(예: 목재·종이·방직용 섬유재료) 위에 글루(glue)로 접착시키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부착시킨다. 배면은 무색이며 전체 디자인의 일부분을 형성하는 장식이나 그림적 요소를 갖추고 손으로 그려지거나 인쇄한다. 콜라주는 품질·가격면에서 기념품으로 판매하는데 진정 예술품도 포함할 수 있다. 이 그룹에 해당하는 '이와 유사한 장식판(similar decorative plaques)'은 하나의 재료로 구성되는 물품을 제외하며[배면 위에 부착하거나 글루(glue)로 붙여져 있는지에 상관없다], 플라스틱·목재·비금속(卑金屬)으로 만든 장식품 같은 것은 이 표의 다른 호에 특별히 분류한다."고 설명하고 있음

- 쟁점물품은 여러 다양한 사진들을 활용해(원하는 이미지를 오려 사용하거나 사진 자체를 사용) 작가가 의도하는 화면을 구현한 작품으로, 콜라주와 이와 유사한 장식품에 해당하므로 관세율표의 해석에 관한 통칙 제1호 및 제6호에 따라 제9701.90-0000호에 분류함.